SEC 공식 항소 요청 약 이틀 만에
리플 CEO 변호인 3명 추가 영입 시도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요청으로 격렬해지는 소송에 대응, SEC와의 재판에 맞설 다수의 새로운 변호인 영입에 나섰다.
SEC와의 소송에서 리플을 대변하는 마이클 A. 슐먼 변호인은 23일 미국 법원에 공식 요청서를 통해 리플 측 변호인으로 새로운 변호사 두 명의 '프로 학 위케(PRO HAC VICE)' 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 학 위케는 미국법에 따라 다른 주의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변호사를 특정 사건의 변호인 자격으로 초청 및 위임을 허가하는 법률 용어다.
미국 법원에 제출한 요청서에 따르면 슐먼 변호인은 갈링하우스 CEO를 위한 변호인으로 대형 로펌 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소속 변호사 두 명의 프로 학 위케를 요청했다.
한편 갈링하우스 CEO의 변호를 위한 공식 변호인으로 칼레드 J. 로버트슨 변호사가 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리플과 SEC의 재판은 약식 판결 결과를 SEC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 법원의 허가 속에 SEC가 약 이틀 전 공식 항소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리플 측은 이에 대해 SEC의 항소가 받아들여지는 경우에도 법원에 본 소송 병행을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