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비, S2F 지표 첨부 "BTC, 올해 10만·내년 50만달러 돌파"
매트릭스포트 "BTC, 현물 ETF·반감기에 12만5000달러 도달"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뉴스와 함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올해 10만달러(한화 약 1억3074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시장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21년 상승장에서 놀라운 예측률로 큰 화제를 모았던 분석가 플랜비는 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효과를 강조, 비트코인이 올해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랜비는 자신이 고안한 'Stock to Flow(S2F) 지표'를 첨부했다. S2F 지표는 전통 자산에서 사용되는 가치 평가 모델로 특정 자원의 시장 공급 척도를 측정하는 평가 모델이다. 플랜비는 S2F 지표를 비트코인에 대입하며 매해 생산량과 시장 공급량에 기인해 비트코인 가격을 측정해왔다.
그는 "나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였던 2022년 10월부터 줄곧 2024년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돌파를 주장해왔다"며 "4월로 예고된 반감기에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플랜비가 공개한 S2F 지표는 2025년 비트코인이 50만달러(한화 약 6억537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올해 말 비트코인이 12만5000달러(한화 약 1억6343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트릭스포트의 2일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반감기가 맞물려 비트코인이 큰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연초 강력한 매수 흐름을 시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1월 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미국 내 기관 투자자들은 더 이상 비트코인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고 이로 인해 최대 500억달러(한화 약 65조39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며 "기관 자금 유입과 함께 공급 쇼크가 발생하는 반감기가 맞물려 비트코인의 가격은 12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3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4만51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