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최근 수정된 19b-4s 신청서 9건 웹사이트에 올려
전문 매체 "SEC 요구 사항 반영 신청서 표본 공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10일 승인이 유력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9건을 나열했다.
SEC는 8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위해 제출된 9건의 19b-4s 문서를 공표했다. 19b-4s 문서는 1934년에 제정된 미국 증권법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 중앙예탁결제원 등 기관이 제안한 규칙 변경 내역을 SEC에 보고할 때 쓰는 양식이다.
SEC가 공식 웹사이트에 공표한 19b-4s 문서 제출 자산운용사는 ▲비트와이즈 ▲위즈덤트리 ▲반에크 ▲아크인베스트 ▲프랭클린 템플턴 ▲피델리티 ▲인베스코·갤럭시 ▲발키리 ▲해시덱스다.
SEC가 공식 웹사이트에 공표한 19b-4s 문서들은 그 자체로 해당 자산운용사들이 높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가졌다고 해석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 슬레이트는 "SEC의 19b-4s 문서 공표는 해당 문서들이 SEC가 우려했던 시장 조장 가능성 등의 문제들을 보기좋게 해결했다는 표본의 뜻으로 나열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CNBC와 폭스 비즈니스 등 다수의 매체들은 내부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오는 10일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일괄 승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을 접수한 자산운용사는 총 13곳으로 SEC가 공식 웹사이트에 공표한 19b-4s 문서 제출 자산운용사를 제외한 자산운용사로는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글로벌 X ETF ▲판도 에셋이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