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최근 하락장 물량 고스란히 '줍줍'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1-10 10:25 수정 2024-01-10 10:25

"비트코인 고래들, 비트코인 하락 공포서 약 1만4000개 담았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BTC) 시장 공급량 약 1% 이상을 차지한 '비트코인 고래'들이 최근 급격한 비트코인 하락 기간 동안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4만3000달러 이하로 내려갔던 기간 비트코인 고래들이 약 1만4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1월 거부설'을 주장한 매트릭스포트의 보고서 발간 후 몇 시간 만에 약 11% 급락했다. 매트릭스의 보고서 발간 몇 시간 후 실망 매물이 대거 쏟아졌고 이에 약 약 6억6000만달러(한화 약 8643억3600만원)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 물량이 시장에 출회, 일시적으로 비트코인은 약 4만달러까지 하락했다.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 시장 공급량의 1%를 차지한 고래들은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에서 일시적으로 4만달러까지 하락하던 시점 공격적인 매수세를 연출했다"며 "비트코인 고래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믿음을 행동으로 반영했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