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3월 말 3만5000달러 본다"…1월 4만 붕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1-23 09:59 수정 2024-01-23 10:35

"美재무부 분기별 국채발행계획 발표, 하락 트리거 될 듯"
29일 비트코인 3만5000달러 하락에 비트코인 풋옵션 5개 베팅

출처=ELEVE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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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가 이달 비트코인의 급락을 예고했다.

아서 헤이즈는 22일 자신의 X 계정에 "비트코인은 힘겨워 보인다"며 "4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3월 29일, 비트코인의 3만5000달러 하락 풋옵션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아서 헤이즈가 지목한 비트코인의 급락을 촉발할 이벤트는 이달 말 예고된 미국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계획 발표다.

그는 "미국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계획 발표는 급격한 하락을 촉발할 것이다"며 "자넷 옐런의 입을 주목하라"고 서술했다.

아서 헤이즈의 비트코인 하락 베팅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기자 우 블록체인은 22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아서 헤이즈의 풋옵션 주문창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아서 헤이즈는 29일 비트코인의 3만5000달러 풋옵션에 비트코인 5개를 베팅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급격한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원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 일어난 그레이스케일의 GBTC 매도세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 홀더들이 GBTC를 무서운 기세로 내던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비트코인 하락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GBTC의 거래 수수료는 1.5%로 타 비트코인 현물 ETF 대비 약 8배 비싸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비트멕스 리서치는 20일(현지시간) 기준 6일간 GBTC의 자금유출액을 약 28억달러(한화 약 3조7500억원)로 평가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