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FDUSD 자금 유입 주도…스테이블 코인 성장 이끌어
"유입된 스테이블 코인 자금, 암호화폐 상승장 지속시킬 것"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는 15일 데이터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 시장 시가총액이 총 1382억6000만달러(한화 약 184조4388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2월 들어서만 약 17억달러(한화 약 2조2678억원)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특정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이 2월 들어 급증세를 보이며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코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2위의 USDC와 퍼스트 디지털 USD(FDUSD)의 시가총액은 2월 들어 각각 약 9.6%, 40.3% 상승했다. 특히 2월 전체 시가총액 약 40%의 상승에 성공한 FDUSD는 시가총액 약 2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USDC와 퍼스트 디지털 USD가 상승한 반면 USD(TUSD)와 다이(DAI)는 2월 들어 시가총액이 각각 약 37.5%, 7.2%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1위이자 스테이블 코인 시장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테더(USDT)의 시가총액은 2월 약 1.7% 증가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연동성을 지닌 특징에 기인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기축통화'로 사용된다.
비트코인닷컴은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시가총액 상승은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상승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같은 흐름은 현재의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