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TC 랠리,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
"BTC, 호재 고갈로 조정 겪기 시작할 것"
JP모건이 24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4월 예고된 반감기 효과를 고스란히 반영, 추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조정에 따라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건 보고서는 최근 5만2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상승세를 지목, 이와 같은 상승세가 시장에 예고된 호재들을 선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월의 비트코인 랠리는 4월 예고된 반감기 등 다수의 호재를 고스란히 반영한 결과다"고 서술했다.
채굴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가격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받는 비트코인 반감기의 예정 시작일은 올해 4월 20일로 현재 55일을 남겨둔 상태다.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동력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의 비트코인 투자 열기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매수세가 2월 비트코인 랠리의 동력이라는 매체 보도와 상반된 의견을 밝힌 것이다.
JP 모건은 호재 고갈로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줄어들 것이고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매수세가 추후 일어날 비트코인의 조정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2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5만2000달러 도달 후 5만1000달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과매수 상태로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어갈 기관 매수세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