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BTC 강세장, 쉽게 꺾이지 않을 것"
맷 휴건·피터 브랜트, 목표가 20만달러 제시
강세장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각각 이견 보여
비트코인(BTC)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3월 첫 주 6만3000달러에 안착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전고점 돌파에 시장 안팎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ETF를 통한 끊이지 않는 수요와 반감기 공급 효과로 비트코인이 무난하게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역대 비트코인의 글로벌 전고점은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된 6만8000달러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업 비트와이즈의 투자 총괄 맷 휴건은 2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2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파급력은 예전 예상치를 초월했다"며 "4월 예고된 반감기와 맞물려 금융상품화에 성공한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초 내가 예상한 가격인 8만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기관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쓸어담고 여기에 발생할 공급 충격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2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 역시 이번 강세장 비트코인의 최대 도달가를 20만달러로 지목했다. 정확한 강세장 종료 시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27일 자신의 X 계정에 "비트코인이 15개월 채널 상단을 돌파했다"며 "이번 강세장의 목표가를 12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서술했다. 이어 "강세장 사이클 종료 예상 시점은 2025년 8월에서 9월"이라고 예상했다.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 벤 암스트롱은 또한 비트코인이 쉽게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세장 종료 시점은 내년 3월로 지목했다. 정확한 도달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비트코인의 강세 패턴을 분석할 때 이번 상승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되어 내년 만우절(2025년 4월 1일)까지 이어지는 강세장으로 이 안에 비트코인은 무조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수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은 온전히 미국 내 폭발적인 비트코인 현물 ETF 인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