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반감기 따른 BTC 채굴 시장 개편 지적
"소규모 채굴장 이탈, BTC 가격 하락 야기"
"채굴 난이도 감소, 시장 가격 영향 미친다"
JP모건이 비트코인(BTC) 반감기로 인한 비트코인의 가격 폭락을 예고했다.
JP모건은 1일 펴낸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반감기가 최근 시장을 사로잡은 비트코인 상승장 분위기를 가라앉힐 것이며 4만2000달러가 주요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달새 약 46% 상승, 4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6만3515달러를 기록하며 전고점인 6만7000달러를 코앞에 두고 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비트코인 채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지목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생산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로 소규모 비트코인 채굴장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약 20% 하락,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생산 가격과 시장 가격이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소규모 비트코인 채굴장들의 퇴출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약 20% 감소될 것이며 이는 결국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4만2000달러는 크게 하락한 비트코인의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서술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오는 4월 20일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JP모건 보고서는 최근 '덴쿤' 업그레이드로 큰 상승을 거둔 이더리움(ETH)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의견을 밝혔다. 보고서는 "덴쿤 업그레이드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는 현재 이더리움 가격에 이미 반영되었다"며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