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정보에 리플 재무정보·XRP 기관 판매내역 포함
SEC와 리플사가 재판에서 다뤄지는 일부 민감한 정보들을 비공개 처리하자는 상호 계약서에 합의했다.
제임스 필란 리플사 변호인은 2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리플사와 SEC가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에게 소송 관련 일부 정보에 한해 비공개 처리 유지를 요청하는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토레스 판사가 SEC와 리플사가 공동으로 제출한 요청서를 승인할 시 SEC와 리플사 간 소송 정보 일부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SEC와 리플사가 공동으로 비공개를 요청한 소송 정보에는 리플사의 재무 기록, SEC 기소 후 리플(XRP) 기관 판매 내역 등 다수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SEC와 리플사 양측은 올해 5월 20일까지 비공개 처리를 원하는 세부 정보 사항을 정리해 법원에 최종 제출해야 한다.
한편 SEC와 리플사는 소송의 본 재판 진행을 위해 5월까지 다양한 문서 처리 작업에 나선다.
법원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SEC는 이달 22일까지 구제 브리핑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3일 뒤인 25일, SEC와 리플사가 법원 제출 브리핑에 관한 미팅을 나누고 다음날 SEC는 리플사와의 미팅을 바탕으로 작성한 수정본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리플사는 4월 22일 반대 브리핑을 제출한다. 이후 다음 달인 5월 6일, SEC는 리플사의 반대 브리핑에 대한 답변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