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바이낸스서 약 7500만개 XRP 유출
유출 후 대규모 매수세 발생에 20% 상승
외신 "XRP 상승, 세력 의한 의도적 상승"
"물량 부족한 XRP 코인, 0.62달러 지지"
리플(XRP)의 가격이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물량 유출 후 12일 오전 약 20% 상승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웨일앨럿의 12일 보고서에 따르면 11일 하루 간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유출된 리플의 물량은 약 7500만개다.
11일 리플의 거래소 거래량이 약 25만8000개인 점을 고려할 때 약 300배 가까운 물량이 거래소를 빠져나갔고 몇 시간 후인 12일 오전, 리플의 가격이 최대 20% 까지 상승, 0.74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 크립토는 리플의 거래소 물량 유출 일어난 대규모 매수세를 지적, 12일 오전 리플의 상승이 세력에 의한 의도적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AMB 크립토는 "리플의 대규모 유출 후 0.62 구간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발생, 리플이 순식간에 상승했다"며 "대규모 리플 물량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시점 일어난 대규모 매수세는 일시적으로 리플의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서술했다.
AMB 크립토는 리플의 거래소 물량이 평소 대비 현저히 줄어든 점을 지목, 12일 상승 후 리플이 0.65달러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