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IBIT' 실적, 출시 전 기대치 크게 상회"
BTC 현물 ETF 유동성 지목하며 미래가치 강조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비트코인(BTC)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낙관론을 밝혔다.
래리 핑크 CEO는 2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액을 지목하며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높은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랙록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는 ETF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ETF로 ETF 역사에서 IBIT 만큼 빠르게 자금을 유치한 ETF는 없었다"며 "IBIT 출시 후의 성과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금융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가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IBIT의 공식 출시 후 IBIT의 순유입액은 약 135억달러(한화 약 18조1467억원)를 기록했으며 일일 평균 순유입액은 2억6000만달러(한화 약 3495억원)다.
래리 핑크 CEO는 현재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끊이지 않는 수요와 이로 인한 높은 장 유동성을 지목, 비트코인이 높은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매우 낙관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IBIT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171억달러(한화 약 22조989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운용 자금액은 금 현물 ETF가 출시 후 약 2년 만에 도달한 금액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