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TC 현물 ETF·고래, 무서운 기세로 BTC 매집"
"거래소 내 BTC 품귀 현상, BTC 랠리로 이어진다"
비트코인(BTC)이 하락 후 횡보했던 지난 한 달 새 대규모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며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고갈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테니즈는 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3월부터 거래소에서 개인 월렛으로 빠져나간 비트코인의 물량이 약 11만1000개라고 밝혔다.
거래소에 예치된 비트코인을 쓸어가는 주체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비트코인 '고래'들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월 출시 후 전체 비트코인 시장 공급량의 약 4% 이상을 가져갔다고 보고했다.
이어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보유한 고래 월렛 수가 올해들어 급격히 증가, 2022년 6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투더블록은 올해들어 비트코인 고래들이 매집한 비트코인의 총 양은 약 22만개를 초과했다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은 3월 후 가장 공격적인 매집세를 보이는 월렛을 지목했다. 룩온체인은 해당 월렛이 3월 후 거래소에서 판매되는 비트코인을 무서운 기세로 매집, 3월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약 1308개를 축적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무서운 기세의 거래소 비트코인 매집과 다가오는 반감기가 맞물려 시장 내 비트코인 품귀 현상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의 품귀 현상은 비트코인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