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에 몰렸던 자금, ETH으로 넘어온다"
"ETH 상승과 함께 알트코인 강세장 시작"
다수의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이더리움(ETH)이 곧 4000달러를 넘어 강세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명 디지털자산 분석가 반더포프, 투 데미스터 등은 비트코인(BTC)에 몰려있던 자금이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후 이더리움으로 순환되기 시작했으며 장기간 자금을 축적한 이더리움이 상승,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알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더포프는 2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비트코인 차트와 이더리움의 상대강도지수(RSI) 수치를 제시했다.
이더리움/비트코인 차트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간 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차트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반더포프는 이더리움의 RSI가 이제 강세로 접어들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에 몰렸던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약 2년 6개월 간 겪은 하락장을 끝내고 이제 강세장으로 전환되는 듯 보인다"며 "이더리움을 필두로 한 알트코인 강세장이 예상된다"고 서술했다.
실제로 지난달 약 56%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달 약 53%까지 감소했다.
투 데미스터는 27일 자신의 X 계정에서 이더리움/비트코인 차트가 0.06을 돌파 시 이더리움이 강세장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 데미스터는 첨부한 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비트코인 차트 수치는 0.056을 기록, 0.06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27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 내 이더리움의 물량이 1년 동안 감소하기 시작해 이달 20일 6년새 최저치인 1358만개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거래소 내 이더리움 물량 감소는 매도 가능성이 있는 물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