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L 기반 혁신 촉진…총 4개 발전 계획 지원"
"수천만달러 규모 XRP, 펀드 지원에 사용될 것"
리플사가 대한민국과 일본 시장에서 XRP 레저(XRPL) 기반 혁신 지원을 목적으로 'XRPL 한일 펀드(XRPL Japan and Korea Fund)'를 조성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리플은 한-일 양국에서 XRPL 기반 혁신을 촉진하고자 XRPL 한일 펀드를 통해 총 4개의 새로운 혁신 계획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우선 이 펀드는 '기업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XRPL 한일 펀드는 양국의 선도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에서 XRPL의 사용을 통합하고 엔터프라이즈 사용 사례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서 이 펀드는 유망한 XRPL 기반 프로젝트에 '개발자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이 보조금은 자금과 기술,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을 목적으로 마련된다.
아울러 해당 펀드는 XRPL를 활용해 새롭고 흥미로운 사용 사례를 구축하는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할 목적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활성화한다.
끝으로 현지 XRPL 커뮤니티의 참여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행사와 해커톤,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성장' 계획 실현에 펀드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리플사는 XRPL을 활용하는 개발자들에게 리플(XRP) 10억개 규모의 재정적·기술적·비즈니스 발전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마련한 'XRPL 그랜트'와 'XRPL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XRPL 한일 펀드 역시 지원 프로그램 계획 실행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리플사가 기여를 약속한 리플 10억개 상당 부분이 이번 펀드를 통해 한국과 일본 내 유망한 기회 지원에 쓰일 예정으로 그 규모는 장기적으로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국과 일본의 XRPL 커뮤니티는 이미 강력한 기관 파트너십,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그리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활기차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5월에 발표된 XRPL 그랜트 프로그램의 7번째 웨이브에서는 일본의 'VWBL'과 한국의 '모아이 파이낸스'가 수혜자로 선정돼 XRPL 기반의 개발과 확장을 지속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에미 요시카와 리플사 전략 이니셔티브 부사장은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의 출범은 지역 허브로서 블록체인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과 일본의 잠재력에 대한 리플의 강력한 믿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또한 현지 XRPL 커뮤니티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리플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펀드가 역동적인 이 두 시장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 대한 노력의 연장선상으로 리플사 핵심 임원진은 오는 8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웹X 아시아'와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등 주요 업계 행사에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리플은 9월 초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커뮤니티 행사를 열어 현지 커뮤니티와 개발자가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를 이해하고 XRPL 기반의 현지 프로젝트를 지원하려는 리플의 비전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