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으로 美 시장 대신 글로벌 시장 공략"
"XRP, 스테이블 코인 전략의 중추적 역할 수행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리플 레저(XRPL)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 의지를 밝혔다.
20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갈링하우스 CEO는 규제 문제로 발전이 막힌 미국 내 확장 대신 글로벌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며 특히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리플 금융망과 리플(XRP)의 보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문제로 채택이 늦어지고 있는 미국 대신 우리의 인프라를 해외에 보급해 성장을 이룰 것이며 이는 리플사와 리플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은 미래 금융시장의 수요에 정확히 부합할 것이다"며 "여기에서 기축통화 리플의 역할은 중추적일 것이며 우리는 2028년까지 약 2조8000억달러(한화 약 3852조8000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 보급 전략으로 각국 규제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규정 준수를 지목했다. 그는 "명확한 규정 준수를 통해 규제 불확실성을 제거해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전개할 것이며 이는 리플과 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 간 명확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리플사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산업 간 연결을 목적으로 리플 레저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리플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리플 레저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준비 자산으로 100% 미국 달러 예금을 연동, 회계 법인을 통해 매달 공식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