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시장 다룬 자체 보고서 발간
BTC 자산 희소성·ETH 다목적성 언급
세계 은행 중 시가총액 3위의 은행인 중국공상은행이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치를 극찬했다.
중국공상은행은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을 심층 분석한 자체 보고서를 10일 발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CBDC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공상은행은 비트코인이 갖고 있는 희소성을 지목하면서 비트코인은 투자자산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공상은행은 "비트코인은 고유의 수학적 합의 매커니즘을 통해 금과 유사한 희소성을 유지한 만큼 화폐로서의 지위보다는 자산으로서의 지위가 굳어졌다"고 서술했다.
중국공상은행은 이더리움이 갖고 있는 기술성과 다목적성을 극찬했다. 중국공상은행은 "이더리움은 디지털 미래를 위한 기술적인 힘을 제공하고 있다"며 "웹 3.0 생태계 전반에 걸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가동시키고 있는 '디지털 석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공상은행은 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중국공상은행은 "CBDC는 법정화폐를 디지털화해 사회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통화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특정 은행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기 위한 필수 도구"라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