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코인 현물 가격 추종하는 ETP 'QSOL' 신청
加 자산운용사 3iQ, 증권거래위에 관련 서류 제출
솔라나 ETP 나오면 美 자본시장에도 영향 미칠 듯
캐나다 자산운용사 3iQ가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승인 신청서를 캐나다 증권거래위원회에 20일 제출했다.
3iQ가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솔라나 현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ETP로 토론토 증권거래소 내에서 거래하게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공식 티커명은 'QSOL'로 명명했다. ETP는 통상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주가연계증권(ELS), 주식워런트증권(ELW) 등을 통칭하는 상품 분류다.
캐나다에서 신청된 솔라나 현물 ETP는 현재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신청 상황과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7월 시장 출시가 유력하다고 평가하는 여론이 주를 이루며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현물 ETF의 시장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5위의 솔라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현물 ETF로 출시되는 다음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보다 약 3년 먼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캐나다에서 솔라나 현물 ETP의 신청서가 제출된 것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캐나다의 솔라나 현물 ETP 신청을 지목하며 "미국은 늘 첫 시도에서 뒤쳐지고 있다"며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솔라나는 다음 주자로 매우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