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8곳, SEC에 S-1s 수정본 제출
평균 ETF 운용수수료 0.2% 미만으로 책정
전문가들 "ETF 승인, 7월 첫 주 유력" 전망
많은 전문가들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증권신고서의 수정 제출을 근거로 들며 이더리움 현물 ETF의 7월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신청에 나섰던 자산운용사들은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구 조건에 따라 ETF 증권신고서 'S-1s'의 수정본 제출을 완료했다.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 비트와이즈, 반에크,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인베스코,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은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S-1s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 모두는 올해 1월, SEC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획득한 후 5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심사요청서 '19b-4'의 승인을 획득했다.
각 운용사들이 제출한 서류를 종합하면 이더리움 현물 ETF의 평균 운용 수수료율은 0.2% 미만이다. 블랙록을 제외한 나머지 운용사들은 ETF 신청서에 약 0.19~0.2%의 '저렴한 수수료'를 책정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제로 수수료'급 수수료 경쟁이 이미 시작된 탓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의 서류 제출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는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직전인 7월 첫째주 출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관계자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직접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이제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며 "SEC가 상반기 비트코인, 하반기 이더리움 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