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쉐어즈, 솔라나 현물 ETF 신청…반에크 이어 두 번째 신청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7-01 13:37 수정 2024-07-01 13:37

반에크와 사실상 동일한 ETF 설계 방식 채택
스테이킹 기능 배제…코인 관리사 '코인베이스'

출처=SEC
출처=SEC
지난주 반에크가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한데 이어 자산운용사 21 쉐어즈가 두 번째 솔라나 현물 ETF 신청에 나섰다.

21 쉐어즈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현물 ETF 증권신고서 'S-1s'를 제출했다.

21 쉐어즈의 신청서는 사실상 반에크의 신청서와 동일한 설계 방식을 택했다. 솔라나를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했고 솔라나의 스테이킹 기능을 배제한 상태로 솔라나의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를 설계했다.

신청서는 21 쉐어즈 US와 CSC 델리웨어 신탁사를 각각 신탁 후원사와 '신탁 관리자(Trustee)'로, 코인베이스를 코인의 보관을 담당하는 '코인 관리사(Custodian)'로 명시했다.

현재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7월 시장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에크와 21 쉐어즈가 솔라나 현물 ETF 신청에 나서자 솔라나는 유력한 다음 주자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솔라나 현물 ETF의 연내 출시다 어렵다는 전망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솔라나 현물 ETF의 승인 여부는 11월 대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승인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제임스 세이퍼트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아무리 빨라야 내년 3월은 돼야 승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