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더리움 재단의 ETH 판매 후 ETH 강세장 패턴 지목
"이더리움 재단, 이더리움 약 3.5만개 크라켄 거래소 이체"
이더리움 재단 "재단 ETH 판매, 재단 운영 위한 활동일 뿐"
이더리움 재단이 대규모의 이더리움(ETH)을 판매한 정황이 발견되며 이더리움이 강세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는 26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23일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 약 3만5000개를 크라켄 거래소로 입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이더리움 판매 정황이 주목 받는 이유는 과거 이더리움 재단의 이더리움 판매 후 일어났던 이더리움 폭등세때문이다.
과거 이더리움 재단은 2020년 12월 이더리움 10만개를 판매했고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2021년 5월과 11월, 각각 폭등했다. 2020년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을 판매하던 시점 대비 이더리움의 가격은 2021년 최대 약 500% 상승했다.
특히 이더리움 재단의 이번 이체는 최근 이더리움 재단 및 재단 관련 지갑이 신원이 불분명한 월렛으로 이더리움 약 9만2000개를 이체한 지 약 한 달 후 발생한 일이다. 이더리움 재단이 연달아 대량의 이더리움을 판매한 정황이 밝혀지자 또다시 이더리움 강세장이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아야 미야구치 이더리움 재단 전무 이사는 이더리움 재단이 이더리움 판매가 재단 재무 관리 활동의 일부라고 밝혔다. 그는 "재단의 재무 활동에 따라 이더리움을 판매한 것일 뿐"이라며 "추후에도 재단 운영을 위해 계획적이고 점진적인 판매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