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사상 최고액 기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8-27 09:24 수정 2024-08-27 09:24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과 비례"
"기관·개인 투자자 순유입 지속"
USDT·PYUSD, '군계일학' 성장세

출처=CEPR
출처=CEPR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지난 1년 간 유입된 자금으로 인해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이 26일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가 26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26일 전체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695억7000만 달러(한화 약 225조3585억원)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액인 2022년 3월 기록한 시가총액 최고액 1670억달러를 상회했다.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 상승의 원인은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이어진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다.

패트릭 스콧 디지털자산 분석가는 "기관 투자자에 더해 개인 투자자들의 순유입은 8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 상승은 결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자금 증가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내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기축통화로 사용된다. 이를 지적, 디지털자산 시장 자체에 자금이 투입된다는 해석을 더한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 중 가장 눈의 띄는 성장을 기록한 것은 테더(USDT)와 페이팔(PYUSD)이다.

테더는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약 28% 증가, 시가총액이 118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스테이블 코인의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한다.

페이팔 USD의 경우 5월 솔라나 네트워크의 유통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25일 시가총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