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시장 바꿀 스테이블 코인, 올 4분기 출시"
구체적인 스테이블 코인 작동 매커니즘 미공개
시장서 "저스틴 선 계획, 그저 언론플레이 일수도"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가 웹 3.0 시장의 변혁을 위해 가스비가 들지 않는 트론 네트워크(TRC-20)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X 계정에서 "우리팀은 사용자들이 P2P 방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며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성을 갖춘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할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 거래에는 어떠한 가스 수수료도 청구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수료가 없는 스테이블 코인은 대기업들의 스테이블 코인 활용을 앞당겨 웹 3.0 산업 채택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트론 네트워크는 저렴한 수수료로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주 유통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트론 네트워크를 통한 테더 거래량은 이더리움 네트워크(ERC-20) 대비 약 2~3배 높다.
한편 저스틴 선이 수수료가 없는 스테이블 코인의 구체적인 작동 매커니즘을 밝히지 않아 시장 안팎에서는 저스틴 선의 계획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만일 저스틴 선의 계획대로 수수료가 없는 스테이블 코인이 유통될 경우 이는 미국 사용자들에게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는 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 페이팔 USD(PYUSD)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