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액, 3837억원 기록…BTC, 폭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9-05 10:21 수정 2024-09-05 11:39

블랙록 제외 자산운용사 8곳 순유출…4달 최고치
BTC, 현물 ETF 순유출 여파에 4일 장중 3% 급락

그래픽=이찬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4일(현지시간) 순유출액이 2억8780만달러(한화 약 3837억원)를 기록, 5월 1일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가 5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4일 블랙록의 'IBIT'를 제외한 모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출을 겪었다.

순유출을 주도한 건 그레이스케일이 아닌 피델리티였다. 4일 피델리티 'FBTC'의 순유출액은 약 1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기록한 순유출액 5000만달러 대비 약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피델리티와 그레이스케일을 이어 아크인베스트먼트와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각각 3400만달러와 2500만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블랙록의 IBIT의 경우 4일 순유입액 0을 기록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록적인 유출에 비트코인은 4일 약 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10시 업비트 기준 약 78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