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겐슬러 해임 여론, 초당적 지지"
커뮤니티서 '겐슬러 해임 루머' 확산 중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는 9일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해리스 부통령의 후원인'들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겐슬러 위원장의 위원장직 해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의 증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후원인들은 올해 7월부터 기술과 혁신의 성장을 저해하는 겐슬러 위원장의 행태를 지적, 지난주 열린 해리스 부통령 선거 캠프 모금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SEC 위원장의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다.
현재 겐슬러 위원장의 SEC 위원장 임기는 2026년까지다. 블룸버그 소식통은 겐슬러 위원장을 싫어하는 인사들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에 다수 존재하며 겐슬러 위원장의 임기를 고스란히 지켜줘서는 안된다는 이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주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 에 방한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해리스가 당선 되더라도 겐슬러의 위원장 임기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돈을 걸 수 있다"는 멘트를 남긴 바 있다.
현재까지 해리스 캠프 측에서는 해당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9일 오전,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겐슬러 위원장이 SEC 위원장직을 박탈당했다는 루머가 돌고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