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TO "리플 스테이블 코인 유통, 금융기관 한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9-09 12:40 수정 2024-09-09 12:40

"소매 투자자에게 유통되지 않을 것"
스테이블 코인 오용 방지 목적 설계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기술 총괄(CTO)이 자금 세탁을 포함한 규제적 리스크로 리플 레저(XRPL) 기반 스테이블 코인 'RLUSD'의 주 사용처가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슈워츠 CTO는 9일 자신의 X 계정에서 리플(XRP) 커뮤니티와 나눈 온라인 회담을 통해 RLUSD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는 "자금세탁을 포함한 불법 활동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오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RLUSD의 유통과 활용은 소매 사용자가 아닌 금융기관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워츠 CTO는 RLUSD가 미국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그 성격은 테더(USDT) 및 USDC와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올해 4월, 리플은 RLUSD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주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4(KBW 2024)'를 통해 방한한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리플이 RLUSD에 적용하고 싶은 것은 예측가능성과 신뢰다"며 "우리는 가장 큰 블록체인 결제망을 갖춘 기업으로서 암호화폐의 주요 금융기관 채택에 좋은 선례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