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XRPL·이더리움서 발행"
"연동자산, 100% 달러…매달 준비금 증명 보고서 발표"
리플 "XRP 기축통화 스테이블 코인, 시장 판도 바꾼다"
XRP,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발표 후 급등…0.6달러 돌파
리플사가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출시 소식을 발표하며 리플(XRP)의 가격이 급등했다.
리플사는 4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 간 연결을 목적으로 올해 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플사는 새로 출시될 스테이블 코인이 준비 자산으로 100% 미국 달러 예금을 연동, 회계 법인을 통해 매달 공식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계 법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리플사가 출시할 스테이블 코인의 초기 발행 및 유통 네트워크는 리플 레저(XRPL)와 이더리움 네트워크다. 리플사는 추후 스테이블 코인의 유통 네트워크를 다양한 블록체인 및 디파이(DeFi)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슈왈츠 리플 CTO는 리플사의 스테이블 코인이 리플 레저의 기축통화인 리플을 활용,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역시 리플사의 스테이블 코인이 리플사가 암호화폐 시장에 보유한 수많은 강점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갈링하우스가 밝힌 스테이블 코인 경쟁 내 리플사의 강점은 ▲수년간의 암호화폐 기업 운영 경험 ▲규제협조 경험 ▲안정적인 재무 상태 ▲리플사만의 글로벌 은행 네트워크다.
한편 리플사의 스테이블 코인 출시 소식 발표로 인해 리플의 가격은 순식간에 폭등했다. 리플은 4일 오후 10시경, 리플사의 스테이블 코인 발표 직후 30분 만에 약 8% 폭등, 0.6달러를 돌파했다.
리플의 가격은 5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0.59달러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