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재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설립 중"
"신청 기업 11곳에 현장 검토 거쳐 수정 요청"
홍콩 증권감독위원회(SFC)가 홍콩 내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올해 내 총 11곳에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VATP)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콩 내 VATP를 획득한 거래소는 총 3곳이다.
7일 현지 매체 홍콩 01과의 인터뷰에 나선 줄리아 렁 SFC 위원장은 "홍콩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활성화와 자산의 토큰화, 그리고 지역 내 웹 3.0 산업의 육성을 위해 규제 프레임워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기업 11곳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장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신청서를 수정해야 하지만 수정이 적절히 이뤄질 시 이들에게는 VATP가 부여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디지털자산 시장을 재개방한 홍콩은 규제안 설립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시장 조성에 나선 상태다. 그 일환으로 홍콩 당국은 홍콩 내 거래소 운영에 SFC 인가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했다.
SFC가 정한 VATP 획득 심사 기준은 ▲명환한 디지털자산 상장 기준 제시▲자금세탁방지(AML) 준수 ▲독점거래금지법 준수 ▲위험 리스크 관리 능력이다.
앞서 6월, SFC가 공개한 VATP 신청기업 목록에는 ▲홍콩 BGE ▲홍콩디지털에셋 ▲홍콩버츄어에셋 ▲빅토리 핀테크 ▲팬더트레이드 ▲어큐뮬러스 GBA 테크놀로지 ▲DFX 랩스 ▲뉴스BX ▲BVI ▲하이블록 ▲YAX ▲블러스트 ▲포리스 DAX 홍콩 ▲웨일핀 마켓 ▲플라잉 히포 ▲하이파이브 ▲비트코인 월드 테크놀로지가 포함되었다.
SFC가 발표한 VATP 획득 거래소는 OSL과 해시케이, HKVAX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