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17일 항소 사전 변론 신원서 'C' 제출
"XRP 2차 시장 판매, 증권…리플, 대가 치뤄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항소법원에 리플사와의 항소 필수 서류 제출을 완료하며 SEC와 리플사 간 항소가 본격화되었다.
폭스 비즈니스 암호화폐 전문 기자 엘레니어 타렛은 18일 자신의 공식 X 계정을 통해 SEC가 미국 항소법원에 항소 사전 변론 신원서 'C'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원칙에 따르면, SEC는 항소를 위해 미국 항소법원에 항소 사전 변론 신원서 'C'와 'D'를 제출해야 한다. 당초 예정된 SEC의 항소 사전 변론 신원서 제출 마감일은 16일 이었으나 미국 항소법원이 마감일을 이틀 연장, 18일로 정정했고 SEC가 마침내 항소 사전 신원서를 제출한 것.
SEC가 제출한 서류는 리플사와의 진행할 항소 재판의 성격을 분류하는 문서로, 8월 판결이 선언된 리플사와의 재판 결과에 항소를 신청하는 이유를 명시했다. SEC는 180장에 해당하는 문서를 기입, 리플사의 리플(XRP) 2차 시장 판매를 증권으로 주장하며 이를 공모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사 CEO와 크리스 라센 리플사 공동 설립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을 서술했다.
SEC의 항소에도 리플의 가격은 하락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항소법원이 SEC의 서류 제출 마감일을 이틀 연장하며 시장 안팎에서는 SEC가 필연적으로 서류 제출을 완료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리플은 18일 오후 12시 업비트 기준 7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