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리플, SEC 교차 항소 서류 미제출…"11월 1일까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0-23 15:26 수정 2024-10-23 15:26

리플, 항소 서류 제출 마감일 18일 미준수
美 법원 "마감일, 14일 추가 연장 결정"
"11월 1일 넘길 시 교차 항소 자동 취소"

출처=미국 항소법원
출처=미국 항소법원
이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교차 항소를 신청한 리플사가 교차 항소에 필요한 필수 서류를 미국 법원에 제출하지 않으며 시장 안팎에서 큰 논란이 일어났다.

미국 항소법원이 22일 밝힌 바에 따르면 리플사는 항소법원에 항소 인정 및 출석 통지 확인서를 마감일인 18일까지 제출하지 않았다. 미국 항소법원은 리플사가 마감일인 18일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을 통보, 14일의 추가 서류 제출 기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만일 11월 1일까지 리플사가 항소 인정 및 출석 통지 확인서를 미국 항소법원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리플사의 교차 항소는 자동 취소된다.

SEC를 상대로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던 리플사가 교차 항소에 수반되는 필수 서류를 제출하지 않자 리플(XRP)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장 안팎에서는 큰 논란이 일고 있다. SEC와의 기나긴 소송에 방대한 변호사 비용을 지출해온 리플사가 기본적인 서류 제출 마감일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다.

리스폴리 변호사는 "리플사는 필수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고 리플사가 시간당 8000달러의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이는 비논리적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18일, SEC는 미국 항소법원에 리플사와의 8월 판결에 대한 항소 필수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SEC 역시 항소에 수반되는 필수 서류 제출 마감일인 16일 넘겼으나 SEC가 이틀 연장, 18일로 정정했고 SEC가 마침내 항소 사전 신원서를 제출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