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 "비트코인, 2050년 300만달러 도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0-29 09:47 수정 2024-10-29 09:47

"BTC, 美 대선 앞두고 강세장 진입 앞두고 있다"
"BTC, 탈중앙성 통해 국제 무역 담보자산될 것"
"전세계 중앙은행, 준비자산 2% BTC 할당할 것"

출처=The European Business Review
출처=The European Business Review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2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이 추후 국제 무역에서 차지할 위상을 강조,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2030년 약 30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튜 시겔이 이끄는 반에크의 연구팀은 눈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로 가까운 시일 내 비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2020년 비트코인은 같은 패턴으로 폭등했다"며 "대통령 선거의 승자가 발표되자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랠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9일 8만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안팎에서는 강세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여론조사 데이터에서 '친암호화폐 후보'를 자칭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부분 해리스 부통령을 상회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지원 의사를 수차례 밝힌 것을 포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승리할 시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떠돌고 있다.

반에크 연구팀은 비트코인이 가진 탈중앙성에 기인, 추후 전 세계 국가들의 국제 무역 담보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며 중앙은행들은 약 2%의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자산의 약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고 국제 무역에 담보자산으로 사용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개당 약 290만달러에 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