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트럼프 후보 당선 유력에 20% 급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1-06 14:54 수정 2024-11-06 14:54

'도지파더' 머스크 트럼프 지지 행보 따라
DOGE, 선거 개표 소식에 6일 20% 급등

도지코인, 트럼프 후보 당선 유력에 20% 급등
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DOGE)이 6일 약 20%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6일 약 20% 상승, 오후 2시 업비트 기준 약 283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의 상승 원인은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공공연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행보 때문이다.

머스크 CEO의 행보는 사실상 '트럼프 올인'이었다. 머스크 CEO는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정치자금 모금 단체 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3천200만달러(약 1천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참모들은 주요 언론사들에게 '확정 선언'을 건의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참모들이 '조기 승리선언'을 건의했다"며 "만약 5일 밤에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에서 수십만 표 앞서 있거나 캠프 내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승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 조기에 승리선언을 해서 손해볼 일은 없다는 게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BTC)에 대한 언급 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암호화폐다. 머스크 CEO는 2021년 2월 비트코인을 테슬라 전기차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며 비트코인의 폭등을 이끌었지만 돌연 환경 문제를 언급, 입장을 철회하며 비트코인의 급락을 이끌었다. 이후 비트코인 대신 도지코인에 대한 찬양론을 지속하며 도지파더로 이름을 날려왔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