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의원 "홍콩, 외환보유고로 비트코인 매집해야"

"BTC로 지역 내 산업·경제 발전 도모"

홍콩의 산업 발전과 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홍콩 정부의 외환보유고로 비트코인(BTC)을 매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기자 우 블록체인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우제좡 홍콩 입법회 의원은 29일 홍콩 의회에서 홍콩 정부의 외환보유고에 비트코인 통합을 주장했다.

홍콩 입법회 의원이자 홍콩 웹 3.0 개발위원회 위원장인 우제좡 의원은 홍콩 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수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홍콩의 암호화폐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자금과 인재를 유치하며 암호화폐 거래로 인한 수입 증액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좡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을 토대로 일어난 비트코인의 위상 변화를 지목했다.

우제좡 의원은 최근 업계를 떠도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매집 움직임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매집할 수 있다는 뉴스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급등하고 있고 기존 전통 자산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제좡 의원은 '일국양제' 프레임워크를 활용, 비트코인을 통해 홍콩의 금융 안보를 강화하고 준비자산의 다각화를 탐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