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암호화폐 라이선스 심사 간소화 추진…"내년 초"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2-12 12:02 수정 2024-12-12 12:02

"암호화폐 혁신 허브 구축 목표"
"SFC, 의회서 패스트트랙 개발 중"

홍콩, 암호화폐 라이선스 심사 간소화 추진…"내년 초"
홍콩이 암호화폐 혁신 허브 구축을 목표로 지역 내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 심사 간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셉 찬 홍콩 재무부 장관 대행은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홍콩 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들의 신속한 라이선스 획득을 목적으로 홍콩 증권감독위원회(SFC)가 암호화폐 라이선스 패스트트랙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찬 장관 대행이 밝힌 구체적인 거래소 라이선스 심사 간소화 시작 시점은 내년 초다. 찬 장관 대행은 "현재 홍콩 의회에서 SFC는 신속한 라이선스 처리를 목적으로 내년 초부터 라이선스 심사를 담당할 전문 협의 패널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은 2023년 6월부터 암호화폐 시장을 재개방, 현재 총 3곳의 거래소에 라이선스를 부여한 상태다. 홍콩 내 라이선스를 인가받은 거래소는 ▲OSL ▲해시케이 ▲HKVAX다.

지난 10월, SFC는 올해 내 총 11곳의 거래소에 추가 라이선스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10월 현지 매체 홍콩 01과의 인터뷰에 나선 줄리아 렁 SFC 위원장은 "홍콩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활성화와 자산의 토큰화, 그리고 지역 내 웹 3.0 산업의 육성을 위해 규제 프레임워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기업 11곳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장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홍콩 최대 디지털 은행 ZA은행은 해시키와의 협업을 통해 은행 앱을 통한 암호화폐 소매 거래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