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트럼프 자금 증식 위한 뒷문 역할됐다"
"밈코인 폭등, 잠재적 이해 상충 위반 사례 포함"
"美 규제기관, 잠재적 국가 안보 위협 사태 묵인"
맥신 워터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트럼프 밈코인' 트럼프 토큰(TRUMP)의 폭등이 '국가 안보 위협 사태'로 번질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트럼프 토큰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늘어놨다.
워터스 의원은 2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의회 제119차 회의에서 지난주 발행된 트럼프 토큰이 규제기관의 규제없이 고스란히 유통, 불법적인 방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을 증식하는데 사용되었다고 지목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몇 시간 전, 트럼프와 그의 가족은 밈코인을 출시했고 이로 인해 재산이 증식했다"며 "국가 제재 대상자, 기존 미국 정부에 적대적인 정부 및 다양한 이들이 트럼프에게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뒷문이 열렸었다"고 말했다.
18일과 20일,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트럼프 토큰과 멜라니아 토큰(MELANIA)을 발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토큰들을 자신과 자신의 아내의 공식 밈코인 홍보하자 두 토큰은 출시 후 각각 이틀 만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70~140달러(한화 약 10~20조원)의 자금을 흡수했다.
이러한 사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국가 안보에 위배되는 행위를 통해 재산을 증식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
워터스 의원은 "현 대통령이 취한 행동에 국가의 규제기관은 그저 침묵하고 있다"며 "미국의 규제기관은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으며 잠재적 이해 상충 문제를 포함하고 있는 이번 사태를 묵인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