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새 1439억원 이상 규모 분할 매수
ETH·WBTC·WTRX·LINK·AAVE·UNI 매수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의 21일 데이터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재단 소유 월렛은 20일 약 4시간 동안 탈중앙형 거래소(DEX) 'CoW'를 통해 1억달러(한화 약 1439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구매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재단은 ▲이더리움(ETH) ▲랩트 비트코인(WBTC)에 각각 4860만달러(한화 약 699억원)와 4670만달러(한화 약 672억원)를 투자했다. 또한 ▲래핑 트론(WTRX) ▲체인링크(LINK) ▲에이브(AAVE) ▲유니스왑(UNI)을 매수했다.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1일 기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재단의 암호화폐 보유액은 3억2620만달러(한화 약 4694억원)다. 재단이 보유한 암호화폐 대부분은 이더리움, USDC, 랩트 비트코인으로 밝혀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취임식을 앞둔 18일과 20일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 트럼프 토큰(TRUMP)과 멜라니아 토큰(MELANIA)를 출시하며 큰 화제를 끌었다.
트럼프 토큰과 멜라니아 토큰은 출시 후 각각 이틀 만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70~140달러(한화 약 10~20조원)의 자금을 흡수했다. 이후 두 밈코인은 급격한 변동성에 직면,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양산했다. 21일 암호화폐 선물 시장 청산액은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4400억원)를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