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이더리움, 내가 운영하면 1만달러 간다"…생태계 개선안 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1-23 15:36 수정 2025-01-23 15:36

"디플레이션 강화·레이어2 과세로 가격 상승"
재단 ETH 판매 중단·인력 감축 등 파격 제안

저스틴 선 "이더리움, 내가 운영하면 1만달러 간다"…생태계 개선안 제시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이 이더리움의 생태계를 혁신하고 가격을 1만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한 야심찬 전략을 공개했다.

저스틴 선은 2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이 최소 3년간 이더리움(ETH)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며 "레이어 2 플랫폼에 세금을 부과해 이를 활용한 이더리움 재매입과 소각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레이어 2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연간 약 5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를 탈중앙화 방식으로 이더리움을 소각하면 네트워크 가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스틴 선은 이와 함께 노드 보상을 줄이고 수수료 소각을 강화해 네트워크의 '디플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을 4500달러까지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1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더리움 재단의 인력을 축소하고, 핵심 개발 인재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운영 효율화가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보안, 채택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스틴 선의 제안은 최근 이더리움 재단의 이더리움 판매와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 속에서 나왔다. 경쟁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의 주장은 이더리움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