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최종 승인시 美 대통령 최초 BTC ETF 될 전망
트럼프 대통령 소유 미디어 그룹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자사 핀테크 브랜드 '트루스파이'를 통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표를 등록했다.6일 에릭 발츄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분석가는 TMTG가 비트코인 ETF를 포함한 ▲트루스파이 비트코인 플러스 ETF·SMA ▲트루스파이 미국 에너지 독립 ETF·SMA ▲트루스파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 ETF·SMA 상표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TMTG는 아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공식 승인 신청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상표 등록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ETF 출시는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데빈 누네스 TMTG CEO는 "투자자들이 미국 에너지, 제조업, 경쟁력 있는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암호화폐와 연계된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TMTG는 초기 2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이후 친암호화폐 정책을 강조하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비트코인 ETF 상표 등록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TMTG가 비트코인 ETF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 미국 대통령과 연계된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된다. 그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 변화가 생기고 암호화폐 ETF 채택이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길 인턴기자 bshangil01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