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증권 아니기에 리플의 XRP 판매 역시 자유"
데이비드 슈왈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최근 리플을 둘러싼 대규모 엑스알피(XRP) 판매 정황에 대한 비난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슈왈츠 CTO는 5일 X 댓글을 통해 "엑스알피는 증권이 아니다"며 "리플은 자사의 이익에 맞춰 행동할 권리가 있으며 엑스알피 홀더들의 이익에 맞춰 행동할 의무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1월, 리플이 거래소로 엑스알피 약 1억900만개를 이체한 정황이 밝혀진 바 있다. 이달 4일, 약 19% 급락하며 리플이 엑스알피 매도의 주범일 수 있다는 비난이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떠돌았다.
리플에 대한 비난을 두고 비트코인(BTC) 채굴사 라이엇 플랫폼 연구 총괄 피에르 로샤르는 5일 자신의 X 계정에 "리플은 증권이 아니기에 리플은 홀더들에게 어떠한 책임을 갖고 있지 않고 리플의 엑스알피 매도는 그들의 자유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슈왈츠 CTO가 해당 포스팅에 응답한 것이다.
최근 엑스알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한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3일 최대 약 34%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하루 만에 대규모 매도세에 급락 후 현재까지 횡보하고 있다.
엑스알피의 가격은 6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