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비트코인, 美 달러 약화에 올해 20만달러 도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10 15:04 수정 2025-04-10 15:04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달러 약화 의도 중"
"BTC, 글로벌 통화 시스템 변화 따라 상승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맷 휴건 비트와이즈 투자 총괄이 미국 달러 약화로 인한 글로벌 통화 시스템의 변혁과 이로 인한 비트코인(BTC)의 상승을 예측,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2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건 총괄은 9일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결국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 유리하기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격한 관세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축통화로써 달러의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건 총괄은 스티브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의 연설을 인용했다. 7일 미란 위원장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지속적인 통화 왜곡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미국의 제조업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휴건 총괄은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글로벌 통화 시스템의 질서를 바꾸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금 등의 대체 준비자산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들은 달러의 안정성에 기인해 국제 무역에서 달러에 의존해왔지만 달러의 의존성이 무너지는 순간 다른 대체자산들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달러는 6개 주요 글로벌 통화 대비 약 7% 하락했다.

휴건 총괄은 "미국 달러에 의존하던 국제 무역에서 비트코인과 금이 경화의 역할을 차지, 세계 국제 무역 시스템은 더욱 분열된 양상을 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보고서에 의하면 4월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 간 무역에 비트코인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