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트럼프 관세 부과 멘트에 '오르락 내리락'
美 "中에 총 104% 관세 부과…9일 부터 발효"
BTC, 7만6000달러까지 하락…알트코인, 5%↓
8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쓰 소셜'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 대행과 위대한 대화를 나눴다"며 "다른 나라들과의 대화도 열려있으며 중국과의 대화도 기다리고 있다"는 멘트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멘트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을 포함해 비트코인이 약 8만1000달러를 터치했다.
하지만 몇시간 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중국에 대해 모두 104%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이는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의 보복 관세에 더욱 강경한 입장을 선보이며 자산시장에 공포가 감돌자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하락을 지속, 약 4.5%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9일 7만6734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하락과 함께 알트코인도 짙은 하락세를 연출했다. 9일 오전,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과 에이다(ADA)가 각각 약 5% 하락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