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BTC 도미넌스 하락하며 시장 내 위험선호 재가동
단기 패닉셀 완화 속 BTC 수급 안정 신호 확인
ETH 약보합·SOL·사이버 강세로 알트코인 온도차 뚜렷
시장에서는 과도했던 매도 압력이 진정되기 시작하며 단기 안정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테더 도미넌스(USDT.D)는 6% 아래,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 역시 56.99%로 59.29% 아래에서 유지되며, 최근 며칠간 이어지고 있는 "알트코인 중심 자금 순환 환경"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시그비트 기준 롱 포지션 비율은 70.98%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며 기술적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이더리움(ETH)은 3,019달러(-0.93%)로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솔라나(SOL)는 +3.91%, 사이버(CYBER)는 +18.24%, 넥스페이스(NXPC)는 +12.07% 등 개별 모멘텀을 기반으로 강세를 나타낸 종목들도 포착됐다. 반면 쎄타퓨엘(TFUEL)은 -1.78%로 약세를 기록하며 전일 급등 이후 차익실현이 이어진 모습이다.
◇ 비트코인 = 2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36,801,000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6.99%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70.98%, 29.02% 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일 주요 지지선이었던 90,279달러를 지켜내며 단기 패닉셀의 강도가 완화된 점을 긍정적 요소로 평가하지만, 아직 변동성이 높은 구간인 만큼 단기 추세 전환 여부는 알트코인 자금 유입 지속 및 도미넌스 흐름을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상승코인 = 20일 오후 4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사이버(CYBER) 로 약 +18.24% 상승했다.
사이버는 Web3 소셜 네트워크 기반 프로젝트로, 최근 생태계 트래픽 확장 및 신규 유저 유입 기대감이 강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 공포·탐욕 지수 =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1포인트로'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들어섰다. 이는 시장이 최근 가격 급락과 유동성 감소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하고, 현금·스테이블코인 선호가 높아진 구간임을 의미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RSI는 44.8로 '중립' 상태를 나타냈다. RSI는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압력의 강도를 측정해 과매수/과매도 국면을 판단하는 대표적 모멘텀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