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美 고용 쇼크에 위험자산 급랭…가상자산 시총 하루 만에 572조 원 증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2-06 16:34 수정 2026-02-06 16:34

BTC, 고용지표 충격에 17.8% 급락…6만 5,000 달러 선 붕괴
ETH, 변동성 확대 속 1,900달러 초반까지 밀려
XRP, 투심 급랭하며 하루 낙폭 25% 기록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전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고용 시장 둔화 신호가 뚜렷해진 가운데,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흐름이 확산됐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 역시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최근 24시간 동안 전체 시가총액이 약 572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 비트코인(BTC) 일봉차트
빗썸 비트코인(BTC) 일봉차트
비트코인(BTC)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격히 강화되며 전일 고점 대비 17.8% 급락했다. 금일 6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 5,1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간에 주요 지지 구간이 연속적으로 붕괴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테더 도미넌스는 동일 시각 기준 8.38%까지 상승해 자금이 안전자산 성격의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빗썸 이더리움(ETH) 일봉차트
빗썸 이더리움(ETH) 일봉차트
이더리움(ETH) 역시 비트코인 약세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하루 동안 약 19% 하락하며 오후 4시 기준 1,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장기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가격대가 빠르게 이탈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빗썸 리플(XRP) 일봉차트
빗썸 리플(XRP) 일봉차트
엑스알피(XRP)는 세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위험 회피 국면 속에서 매도 압력이 집중되며 하루 동안 약 25% 급락했고, 오후 4시 기준 1.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기술적 지지 구간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이번 가상자산 시장 급락을 미 고용지표 충격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가속화된 결과로 분석한다. 테더 도미넌스가 8%대에 안착한 점을 감안할 때, 단기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도미넌스가 8%를 하방 이탈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급격한 가격 조정 이후 변동성 국면에 진입한 상태로, 단기적으로는 추가 급락보다는 가격대별 매물 소화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