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발생 일주일 전 자금 빼내…이상無!"
루나·3AC·셀시우스·FTX 사태 모두 회피하며 생존
암호화폐 대출 업체 넥소가 FTX의 위기를 사전에 감지, FTX에 배치했던 모든 자금을 이미 외부로 송금하며 'FTX 사태'에 피해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넥소는 9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FTX에 노출된 회사 자금은 없다"며 "엄격한 리스크 관리로 고객들의 모든 자금은 이미 두 회사로부터 인출되었으며 이 모든 내역은 온체인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TX 사태는 FTX와 알메이다 리서치가 다수의 암호화폐 플랫폼들과 긴밀한 투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흔들고 있다.
넥소는 지난 1일 부터 8일 까지 FTX에서 약 2억1900만 달러 이상을 유출한 내역이 온체인 데이터에 기록됐다. 넥소는 한 주 동안 FTX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인출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알메이다 리서치와 연관성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며 모든 관계를 청산했다고 밝혔다. 넥소는 "회사 전체 규모에 0.5%에 차지하는 자본금을 알메이다 리서치에게 대출받은 바 있으며 6일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넥소는 올해 '루나 사태', '쓰리캐피털애로우(3AC) 사태', '셀시우스 사태'에 이은 'FTX 사태'를 피해간 기업으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