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결제망 ODL(On-Demand Liquidity)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사이트 '웨일 알럿(Whale Alert)'은 30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에서 약 9000만개의 리플이 비트스탬프로 이체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XRP의 이동은 은행간 결제 플랫폼 역할을 하는 ODL 수요로 분석되고 있다.
비트스탬프는 리플 결제망 ODL을 사용하는 기업과 연결된 핵심 거래소다. 비트소 역시 멕시코의 국제 송금 처리 업체로 ODL을 통해 멕시코와 타 국가 간 송금을 처리한다.
XRP는 ODL 결제망의 기축 통화로 활용되면서 소각 효과를 누린다. ODL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XRP는 소각되고, 이는 가격 상승과 연결돼 있다.
리플랩스가 밝힌 XRP의 전체 발행량은 1000억개다.
XRP는 30일 코인마캣캡 기준 전일대비 3%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