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BTC 가격에 관한 세 가지 예측 공개
美 연준 피벗과 맞물린 BTC 반등 시나리오
"저점 도달 후 피벗과 맞물려 '찐반' 성공한다"
"긴축 지속에 따른 약세장 지속 가능성도 有"
"비트코인(BTC)은 최대 7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대형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가 비트코인의 반등을 예견했다.
아서 헤이즈는 20일 소셜 플랫폼 미디엄에 비트코인의 추후 가격 예측을 주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 여부에 따른 세 가지 비트코인 가격 시나리오를 밝혔다. 헤이즈가 남긴 장문의 글은 비트코인이 최근 2주 간 약 25%의 반등을 보인 시점에 나온 글이기에 큰 관심을 모았다.
헤이즈는 연준이 긴축 정책을 완화한다는 가정 하에 두 가지 '반등'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바닥을 찍었다는 가정 하에 서서히 반등하고 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와 맞물리며 급등하는 시나리오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 등 개선된 경제 수치를 근거로 통화 정책을 다시 완화할 경우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의 약 2배인 4만달러를 넘어 최대 7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연준의 긴축 정책 완화 시점과 동시에 비트코인이 반등하는 경우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5%를 기록,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산 시장이 반등에 성공했다. 연준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경우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연준이 높은 기저 인플레이션를 고려해 긴축을 이어갈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개선된 경제 수치를 신뢰하지 못한 채 긴축을 이어갈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최저치로 향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아서 헤이즈는 단순히 거래소 CEO를 넘어 지난해 5월 시장붕괴와 하락장 속 가격 지지선, 그리고 제네시스 파산 등 독자적인 분석과 통찰력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석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