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붕괴로 인한 美 연준의 추가 달러 발행, 인플레 악화시킬 것"
"한정된 수량의 BTC, 高 인플레 시대 속 자산 시장 '최후 승자'된다"
"인플레이션은 추후 5~10% 더 인상될 것이며 비트코인(BTC)이 큰 가치를 발할 것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자 잭 말러스 스트라이크 CEO가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치 상승을 예측했다.
CNBC와의 21일 인터뷰에 응한 잭 말러스 CEO는 최근 은행 붕괴 위기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000억달러(한화 약 392조7600억원) 투입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것이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달러 가치 하락을 야기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 연준은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달러를 무작정 찍어내 시중에 푸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로 인해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라는 명분 속에 실행해온 몇달 간의 금리 인하가 물거품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잭 말러스 CEO는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비트코인이 큰 가치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주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원하는 만큼 공급할 수 있는 달러에 비해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2100만개 한정수량이라는 것.
잭 말러스 CEO는 "이제 분명한 것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달러를 보유하고 저축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이라며 "달러의 가치 하락으로 한정된 물량의 비트코인은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것이며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연준의 정책 결정에 대해서도 비판을 늘어놨다.
그는 "연준은 지난해 6월 최고치에 달했던 9.1%의 인플레이션을 2%대로 되돌리기 위해 끝없이 금리 인상을 지속했지만 또다른 문제 해결을 위해 풀어놓은 대규모의 달러는 이러한 노력을 모두 허사로 만들 것이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6%로 매우 높지만 여기서 5~10%의 추가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되며 이제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잭 말러스는 CEO는 비트코인 레이어 2 솔루션으로 초당 약 40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개발한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크의 CEO다. 잭 말러스 CEO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화폐로써의 비트코인 기능을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에게 설득하는데 성공해 2021년 세계 최초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의 법정화폐화를 선포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사다.
한편 최근 많은 암호화폐 산업 셀럽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을 예측하며 비트코인의 큰 가치 상승을 예견하고 있다.
발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CTO는 트위터 사용자 '메드록'과 90일 내 비트코인의 100만달러 도달 여부를 두고 내기에 돌입했다.
독자적인 분석과 통찰력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석가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 역시 소셜 플랫폼 미디엄에 18일날 게재한 글을 통해 연준이 '무한의 달러 인쇄'를 재개했으며 이것이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