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통합 규제안 부재 노려 권력 쟁취 야심"
"암호화폐 기업, SEC와 힘겨운 싸움 불가피"
갈링하우스는 18일 자신의 트위터 내 동영상을 포스팅, SEC가 권력 쟁취를 위해 억지스러운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의 행보가 다분히 정치적이며 억지스럽다고 지적한 갈링하우스는 "SEC는 미국이 아직 명확한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을 갖지 못한 점을 노려 암호화폐 시장 관할권 쟁취를 위해 공격적인 규제 집행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 주 공개된 '힌먼 연설'이 SEC의 억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결과물 이라고 지목한 그는 "힌먼 연설은 SEC가 임의적이고 자의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안을 설립해 암호화폐 기업들을 규제하려 했다는 증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SEC의 월권 행위를 보여주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SEC가 명확한 규제안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였다"고 설명했다.
힌먼 연설은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판결에 중대한 증거 자료로 평가 받아왔다. 윌리엄 힌먼 전 SEC 국장이 '탈중앙화'를 이유로 이더리움(ETH)의 증권성을 부인했던 자료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명확한 규제안 부재를 노려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과의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플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SEC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했음에도 SEC는 지속적으로 억지를 부리며 리플을 괴롭히고 있다"며 "이와 동일한 논리가 타 암호화폐 기업들에게도 적용될 것이며 이로 인해 SEC가 일으키는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SEC는 이번 달 암호화폐 기업들과 본격적인 싸움에 돌입했다.
SEC는 5일과 6일,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기소한 데 이어 '메이저 알트코인' 19종을 증권으로 분류한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