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절하에 中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이어질 것"
"美 SEC의 규제 집행, 크립토 자본의 美 이탈과 홍콩 진입 만든다"
"위안화의 가치 절하는 중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을 사게 만들 것이며 이는 올 가을 암호화폐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가 17일 미국 유료 전문 뉴스 포스팅 플랫폼 섭스택에 중국 투자자들을 통한 암호화폐 상승장을 예고했다.
아서 헤이즈는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을 2015년과 비교했다.
그는 "2015년 8월, 위안화는 달러 대비 심각한 가치절하를 겪었고 이는 중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약 3달 간 비트코인의 가격을 3배로 상승시켰다"며 "2023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서 헤이즈가 중국을 통한 다음 암호화폐 상승장의 논리로 지목한 사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과도한 규제 집행과 이로 인한 미국 암호화폐 자본의 이탈이다.
그는 "SEC의 규제 집행은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부정적인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반면 자본의 이동을 통한 분화구 분출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서 헤이즈는 홍콩의 암호화폐 시장 재개방, SEC의 규제 집행, 중국의 경제 둔화가 맞물리며 암호화폐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둔화가 심화될수록 위안화의 가치는 평가 철하될 것이며 SEC에 의해 갈곳을 잃은 암호화폐 자본들이 홍콩에 몰려들어 위안화의 대체 자산을 찾는 중국인들에 의해 매수될 것이다"며 "올 가을 암호화폐 시장에는 불꽃놀이가 연출될 것"이라 강조했다.
아서 헤이즈는 단순히 거래소 CEO를 넘어 지난해 시장붕괴와 하락장 속 가격 지지선, 그리고 제네시스 파산 등 독자적인 분석과 통찰력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석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