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주연합'과의 비공개 참여 소식 밝혀
"SEC와의 소송 위한 적극적 로비 나서나"
블룸버그는 암스트롱 CEO가 약 100명 이상의 민주당원이 속한 정치 그룹 '신민주연합(New Democrat Coalition)'과의 비공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신민주연합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혁신 정책 설립을 추진하는 민주당 중도주의 분파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신민주연합이 주최하는 회담은 암호화폐에 관한 규제안, 납세, 국가 안보, 개인정보보호 및 기후에 관한 토론에 나서며 해당 회담에 암스트롱 CEO가 공식 참여 소식을 밝힌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 상태다. 코인베이스는 명확한 규제 지침 요청에도 약 1년간 무응답 후 돌연 증권법 위반 기소를 제기한 SEC를 상대로 한치의 물러섬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런만큼 암스트롱 CEO의 신민주연합 회담 참여는 SEC와의 소송 승리를 위한 로비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리플과의 소송에서 SEC가 사실상 패소하자 리플 소송 판례를 근거로 코인베이스가 SEC를 상대로 강력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또한 현재 리플 소송 판례로 인해 미국 정계는 양당 간 의견차를 뒤로 하고 통합 암호화폐 규제안 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형국에 접어들었다.
권승원 기자 ksw@